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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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건들지 마' 맨시티 펩..."홀란 부진은 내 책임"

기사입력 2023.01.19 20:5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엘링 홀란의 무득점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12승 3무 3패, 승점 39로 현재 리그 2위에 위치한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선두 아스널(승점 47)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최근 기세가 조금 꺾였다. 첼시와의 2연전에서 승리한 후 공식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컵 8강전에서 사우샘프턴에 패했고,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1-2로 패했다.

무엇보다 괴물 공격수 홀란이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전반기 동안 무려 18골을 넣었던 홀란은 1월 1일 이후 득점이 없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24경기 중 7경기에서만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이 중 3경기가 가장 최근 경기들에서 나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홀란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이 문제가 홀란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최근 경기들에서 우리 팀의 경기 방식은 홀란이 득점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전개 과정에서는 넓게 플레이해야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는 중앙에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홀란이 거기 없다면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은 상대 진영에서는 작은 공간이라도 항상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곤 했다. 지난 경기들에서 그런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내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는 선수들이 우리가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홀란만 있다면 두세 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여 막혔을 거다. 확실히 우리는 그 위치에 더 많은 선수들을 위치시켜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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