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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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PL 10승 중 9승…맨시티전 앞두고 '승리요정' 복귀 반긴 이유

기사입력 2023.01.19 11:55 / 기사수정 2023.01.19 11:5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토트넘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 4-0 대승에도 불구하고,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토트넘은 이번 맨시티전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현재 리그 10승 3무6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러 있다.

맨시티전까지 패한다면 6위 풀럼(승점 31점), 7위 브라이턴(승점 30점)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전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이 반길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복귀 소식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완벽하게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한 벤탄쿠르는 해리 케인(17골), 손흥민(6골)에 이어 팀 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가 있다. 

특히나 벤탄쿠르는 토트넘 중원에서 뛰어난 밸런스와 많은 활동량,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볼 탈취와 볼 배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다. 후반기 일정에서 토트넘이 상대팀에게 중원 압박에 시달렸던 부분을 해소해주리라 예상된다. 



벤탄쿠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재활 과정을 거치며 선발 명단에 올라가지 못했었지만, 최근 토트넘이 공식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복귀를 알렸다.

콘테 감독도 17일 맨시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아스널과의 경기가 끝나고 말했듯이 벤탄쿠르는 우리와 함께 훈련 중이다. 아마 맨시티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벤탄쿠르의 맨시티전 선발 가능성을 인정했다.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복귀 소식에 기쁜 이유는 단지 그가 핵심 미드필더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벤탄쿠르가 토트넘의 승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벤탄쿠르가 출전한 리그 14경기에서 9승 1무 4패로 뛰어났던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결장한 5경기에서는 1승 2무 2패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후반기 토트넘과 맨시티의 26라운드 맞대결 당시에서도 중원에서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

팀 승리의 90퍼센트를 함께한 벤탄쿠르의 선발 복귀로 토트넘은 경기력과 더불어 승리를 향한 선수단에 정신적인 단합도 향상되리라 예상된다.

리그 최강 전력 맨시티에 천적 면모를 보였던 토트넘이 돌아온 승리요정과 함께 승점을 쌓을 수 있을지도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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