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진심 가득한 걱정 "예쁜 가정 이루고파…정자라도 얼릴까" (복덩이들고)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복덩이들고' 허경환과 송가인, 김호중이 시니어 모델과 런웨이를 접수, 미래를 그렸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에서는 '복덩이 남매' 김호중과 송가인, 허경환이 함께 패션 모델에 도전했다.

이날 인생의 후반전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중장년층 시니어 모델들과 만난 허경환은 "서울패션위크랑 다를 게 없었다"며 감탄을 보내는가 하면, 압구정에 전광판도 있었다고 밝힌 한 아버님의 말에 "저도 아직 압구정에 안 걸려봤는데"라고 부러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시니어 모델의 "모델 도전하면서 키가 커지고 자세도 달라졌다"는 말에 허경환은 귀를 세우며 중장년층의 롤모델인 김칠두의 런웨이 시범에 감탄을 연발했다. 즉석 런웨이에 서게 된 허경환은 잘생긴 표정과 눈빛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능숙하게 진행을 이어가는가 하면, 김호중과 송가인의 흥 넘치는 무대를 같이 즐기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중장년층의 예측 불가 매력이 더해진 무대들에 허경환은 깜짝 놀랐고, 노래방 점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MC 재량으로 '복덩이 남매 찬스'를 부여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호중이 60대에 초호화 공연장에서 노래를 하겠다고 다짐하자 허경환은 "넌 할 수 있을 거야"라고 격려했다. 이에 김호중은 "형이 대관해 주실 거냐"고 되물었고 허경환은 "내가 거기까지 멀쩡하게 걸어갈 수 있으면"이라며 "네가 60이면 나는 70이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터트렸다.

허경환은 "내가 60이면 예쁜 가정을 이뤄야지. 날씨 추운데 (정자라도) 얼릴까"라며 진심이 담긴 농담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복덩이들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