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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최고 노리는 T1 '뱅기' 감독 "페이커는 여전히 열정 넘쳐. 프로로써 리스펙"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19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의 한국 롤드컵은 징크스 아냐. 올해 만족할만한 성적 낼 것"

지난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개막전 젠지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한 수 위의 한타력을 보여주면서 젠지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T1은 흔들리지 않았다. 젠지의 노림수를 가볍게 넘기며 우승후보 포스를 드러냈다. 

'뱅기' 배성웅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개막전 첫 경기인 젠지전을 2대0으로 이겼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절반의 성공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해도 로스터 변동이 없는 T1. 배 감독은 T1의 색깔과 발전해야하는 부분으로 "작년 월즈 때는 교전과 운영 모두 잘했지만 특히 교전에서 잘 했던 것 같다. 올해 메타 역시 크게 변한 부분이 없다. 올해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작년에 비해 더 발전해야하는 부분은 패치를 따라가는 것이다. 메타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데 빠르게 파악하는 게 스프링 성적을 판가름 지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3 MSI는 우승 팀 이외에도 한 팀이 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2팀이 MSI에 가는 것에 대해 "MSI 자체에서도 우승 경쟁력이 늘어나서 롤드컵 만큼 더 치열할 것 같다. 기회가 많은 팀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선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SI의 장단점에 대해선 "대회를 치르면서 올라온 경기력을 서머까지 유지할 수 있음이 장점이고 단점은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는 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롤드컵이 한국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T1은 그동안 열린 한국 롤드컵에 올라가지 못했다. 배 감독은 이에 "T1이라는 팀은 항상 최고가 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 롤드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2번만 못갔을 뿐 징크스라고 하기엔 어렵다. 올해 확실하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아울러 10년째 프로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에 대해 "내가 처음 선수로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페이커는 열정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고 프로로써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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