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결혼 말고 동거' 리얼한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에 대한 제작진 측의 생각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로, '진실'과 '리얼'의 힘을 보여주는 신개념 콘텐츠다.
밤과 낮을 모두 공유하는 MZ세대의 새로운 사랑법 '동거'에 처음으로 메스를 들이대는 '결혼 말고 동거'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애로부부' 연출자이기도 한 김진 PD와 '냉장고를 부탁해' 소수정 PD, '스트릿 우먼 파이터' 천진영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선 김진 PD는 '리얼 동거'라는 방송에서 생소한 소재에 관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 PD는 "앞서 '애로부부'가 부부생활, 부부의 성(性) 문제를 가감 없이 방송에서 보여주면서 초반에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실제 부부들이 솔직하게 자신들의 트러블과 문제를 당당하게 밝히고 오히려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실함'과 '리얼'이 가지는 힘을 믿는데, 동거 역시 성인들이 선택한 당당한 사랑의 형태"라며 "지금 2023년에 우리가 금기시하거나 숨길 것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지켜봐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혼 말고 동거'는 기존에 시청자들이 많이 봐 온 이른바 '연애 예능'의 형태와 한계를 벗어나려는 시도이다. 이에 소수정 PD는 '결혼 말고 동거'를 "정확히는 '신개념 리얼 동거 관찰 예능'이라고 봐주셨으면 한다"며 "전에 없던 동거 남녀를 집중 해부하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리얼리티와 주제 의식으로 시청자들께 활력을 드리겠다"고 장담했다.
수많은 연애 예능들이 말초적인 자극과 출연자들의 화제성으로 이슈몰이를 시도했지만, '결혼 말고 동거'는 이 시대 커플들의 진짜 사랑법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건강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천진영 작가는 "현재 시청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즐거운 과몰입에 단련돼 있다"며 "올해는 '결혼 말고 동거'가 신년 연애 세포를 깨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 작가는 "현재에 충실한 요즘 커플들의 새로운 사랑법, '동거'에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4MC 한혜진·이용진·아이키·이수혁과 함께하는 '결혼 말고 동거'는 20일 오후 8시 2회 연속 방송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