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진주가 예능 '놀면 뭐하니?'로 '2022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 후 느낀 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진주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박진주는 지난 달 열린 '2022 MBC 연예대상'에서 MBC 예능 '놀면 뭐히니?'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수상 후 박진주는 "제가 겁이 엄청 많고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너는 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주시면서 낭떠러지로 나를 밀어주신 유재석 선배님, 밀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무섭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박진주는 '신인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취재진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사실 연예대상, 또 신인상이라는 것 자체가 제 인생계획에 조금도 없던 것들이다"라고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이어 "연예대상에 참석한다는 자체도 제 인생에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그 자리에 이경규 선배님, 김구라 선배님, 김국진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이 일을 하셨던 분들이 앉아계신 것을 보니 정말 놀랍더라. 무게감이 엄청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해 9월부터 '놀면 뭐하니?'에 합류한 박진주는 "매주 촬영장에 가는 것이, 마치 매주 오디션을 보는 느낌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함께 하면서 그 정도의 무게를 안 느낀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이 고통과 무게를 짊어져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지난 달 21일 개봉해 꾸준히 상영 중이다.
사진 = CJ ENM,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