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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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헤어질 결심'·'우영우'는 불발 [종합]

기사입력 2023.01.16 1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감독 코고나다, 저스틴 전)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린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제28회 크티릭스 초이스 어워즈가 개최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영화, 방송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등을 두루 평가해 주는 상으로, 영화 부문과 TV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이 진행된다.

이날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함께 이름을 올렸던 '헤어질 결심'은 'RRR'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헤어질 결심'은 지난 10일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아르헨티나, 1985'에 밀려 수상이 불발된 바 있다.



현재 '헤어질 결심'은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비영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등 4개 부문에 1차 후보로 지명된 상태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국제영화상 1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오스카 레이스에 영향을 미치는 시상식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헤어질 결심'이 오스카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TV 부문에서는 '파친코'가 외국어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넷플릭스), '1899'(넷플릭스),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 여러 작품과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 성공하면서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개 부문 후보지명에 그쳤던 설움을 떨쳐냈다.



이로써 '파친코'는 지난해 수상의 영광을 누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어 시리즈로서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또한 영화 부문까지 포함할 경우 2020년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손에 넣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비롯해 2021년 외국어영화상, 아역배우상(앨런 김)에 빛나는 영화 '미나리'까지 4년 연속으로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비록 '파친코'는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만든 시리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윤여정을 비롯해 이민호, 김민하 등 다수의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영우'의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 '파친코'의 김민하와 진하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 마블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로서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CJ ENM,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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