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추성훈, 최두호 파이터들의 '깜짝 고백'이 이목을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런닝맨’은 시청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3.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SBS 격투기 서바이벌 ‘순정파이터’의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게스트로 출격해 역대급 레이스를 펼쳤다. 시작부터 예고 없는 이름표 뜯기를 시도해 멤버들을 놀라게 한 네 사람은 뜻밖의 고백들로 예능감을 발산했다.
‘순정파이터’ 맏형 추성훈은 "경기할 때는 노팬티가 필요할 때가 있다. 노팬티 좋아한다"면서 "요즘은 티팬티를 입는다. 남자도 팬티라인이 보일 때가 있는데 그게 싫다. 남자도 엉덩이 중요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동현은 본명이 ‘김봉’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동현은 “중 3때 개명했다. 졸업앨범을 확인하면 ‘김봉’”이라고 덧붙였고 멤버들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호응했다.
최두호는 결혼에 대해 묻는 양세찬에게 “협의 하에 이혼했다. 2년 반 정도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찬성은 "이렇게 발표하는 거도 괜찮다"라며 위로했고, 유재석 또한 자연스럽게 ‘정보 업데이트’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두호는 "다음주에 '돌싱포맨' 나가면 되겠다"라는 멤버들에 말에 "바로 준비하겠다"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날 레이스는 ‘연봉 파이터’ 레이스로 유재석과 양세찬이 관장으로 나섰다. 활약상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는 만큼 ‘순정파이터’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순정 두뇌 파이터’ 미션에서는 퀴즈 대결에 이은 ‘펀치 기계 대결’에서 최두호가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추성훈은 양세찬, 유재석보다도 낮게 나온 점수에 당황했다.
모두가 몸값을 높이기 위해 유 관장, 양 관장에게 치열한 입담도 선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정찬성은 유 관장에게 "내 펀치에 실망했을 거 같다. 그래도 연기는 좋았잖냐. 요즘 방송을 알아가고 있다"라며 뻔뻔한 모습을 뽐냈다.
또 김동현은 파이터들의 약점을 줄줄이 말해 ‘얌생이 면모’를 보였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지막 미션은 ‘런닝 럼블’이었다. 60초마다 새로운 선수가 투입되는 가운데, 무한 이름표 뜯기가 시작됐다.
김종국이 정찬성, 전소민, 하하를 상대하면서 결국 마지막 순간 이름표를 뜯겼다. 최종 결과 벌칙자는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이었고, 유재석이 정찬성의 좀비 로우킥을 맞기로 했다.
유재석은 "정찬성과 호흡을 맞춰봤다"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킥 한 방에 제작진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SBS '런닝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