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경매를 진행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2회 미우새 신년회'가 열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우리가 조심할 건 조심해야 하니까. 올해 삼재가 재훈 형이랑 종국이다. 삼재는 옆에서 도와줘야 하지 않냐. 재훈 형과 종국이의 삼재를 없애기 위해서 기운 좋은 막내들이"라며 박을 꺼냈다.
김종국은 "솔직히 말하겠다. 난 외부의 통증을 전혀 못 느낀다. 간지럼 태우고 이런 것도 하나도 없다"라며 고백했다. 김종민은 "복 많이 받아라"라며 김종국의 머리에 박을 내리쳤고, 완벽하게 성공했다.
탁재훈은 "그래도 돈 많은 애가 때려야지"라며 최시원에게 부탁했고, 최시원은 "삼재 다 날아갈 거다"라며 박으로 탁재훈의 머리를 내려쳤다. 그러나 박이 깨지지 않았고, 최시원은 다시 한번 '박 깨기'를 시도했다. 다행히 박이 깨졌고, 김종민은 "이건 삼재 날아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우리가 신년 맞이 경매를 하도록 하겠다. 경매에서 모인 돈은 좋은 일에 쓰도록 하겠다"라며 제안했고, 첫 번째 경매 물품은 '김종국 볼 꼬집기 권'이었다.
허경환은 경매가 시작되기 직전 도착했고, "신년회인데 장소를 안 알려주면 어떻게 하냐. 마음 상한다"라며 콩트를 연출했다.
멤버들은 지각한 이유를 물었고, 허경환은 "이번에 상 타서 고등학교 모교 좀 갔다 왔다"라며 자랑했다. 멤버들은 "눈치 없게 여기서 상 이야기를 하냐"라며 만류했고, 탁재훈은 "6개월 만에 우수상이 어디 있냐. 나는 우수상을 4년 차에 탔다"라며 못박았다. 이상민은 "엄마가 다 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허경환은 '김종국 볼 꼬집기 권'에 대해 "이건 내 거다"라며 욕심을 드러냈고, 끝내 만 오천 원에 낙찰받았다.
두 번째 경매 물품은 '이상민 술 친구 권'이었고, 탁재훈은 "그냥 친구 권도 되기 싫다"라며 거부했다. 이상민은 "위스키 공부를 하다 보니까 위스키가 여러 종류가 있다"라며 어필했고, 탁재훈은 "제가 가봤는데 고급 위스키라고 하는데 보관 술이 많다"라며 귀띔했다.
김종국은 "이건 자원봉사냐"라며 툴툴거렸고, 최시원은 "만 원 하겠다"라며 경매에 참가했다. 이상민은 "집에 슈퍼점보 사이즈 랍스터가 한 마리 있다"라며 덧붙였다.
김종민은 "랍스터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만 천 원을 외쳤다. 김종민은 낙찰받을 위기에 놓이자 "시원아 내가 보태줄게. 사라"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최시원은 경매를 포기했고, 김종민에게 낙찰됐다.
세 번째 경매 물품은 '3:3 미팅 권'이었다. 탁재훈은 시작하자마자 4백만 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최시원 주선 소개팅 권'이라고 강조했고, 탁재훈은 4만 원으로 정정했다. 이상민은 10만 원을 걸었고, 임원희는 "어차피 내 거다"라며 20만 원을 불렀다.
멤버들은 임원희에게 누구와 함께 나갈 건지 질문했고, 임원희는 이상민과 김종민을 꼽았다. 김희철은 김종민에게 "임원희, 이상민, 김종민. 여기에서는 (김종민) 형이 차은우다"라며 위로했다.
이때 최시원은 미팅 주선을 피하기 위해 경매가 백만 원을 외쳤다. 최시원은 미팅을 주선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희철, 김종국, 허경환을 선택했다.
결국 다음 경매 물품으로 넘어갔고, 김준호는 자신과 김지민의 양말을 준비했다. 김준호는 "연인인 사람 걸 갖고 있으면 연인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설명했고, 임원희는 "어차피 내 거다. 천 원"이라며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허경환은 "지민이 거만 사천 원"라며 놀렸고, 김준호는 발끈해 양말을 휘둘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