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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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안 하고 어디가?···알레그리 맹추격(?)한 나폴리 감독

기사입력 2023.01.14 17: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유벤투스 감독을 맹추격(?)한 끝에 악수를 받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 맞대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전에 3골을 추가로 터트리면서 세리에 명문 유벤투스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8라운드 압승으로 나폴리(승점 47점)는 리그 2위 유벤투스(승점 37점)와 승점 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세리에A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승장이 된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한 행동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4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이 좋아진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종료가 선언되자 곧바로 유벤투스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에게 악수를 청하기 위해 다가갔다.



알레그리 감독은 악수를 청하는 스팔레티 감독을 보지 못한 것인지 경기가 끝나자 그대로 터널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스팔레티 감독은 오른손을 든 채 알레그리 감독을 쫓아갔다.

터널 앞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고개를 돌려 악수를 청하는 스팔레티 감독을 확인했고, 이후 악수에 응한 뒤 스팔레티 감독 어깨를 두드리면서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일각에서는 알레그리 감독이 충격적인 대패에 그냥 무시하려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스팔레티 감독이 끝까지 쫓아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악수를 했다고 추측했다.

2021/22시즌부터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스팔레티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마감하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팔레티 감독 지도하에 나폴리는 더욱 강해졌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HFB productions 유튜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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