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신 공격수이자 월드컵 스타 부트 베호르스트(30)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 공격수 베호르스트를 6월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베호르스트는 "맨유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과거에 맨유를 상대로 뛰었고 아주 유명한 구단에 입단할 기회를 얻어 환상적인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아래서 맨유가 성장하고 있는 걸 지켜봤다. 난 빨리 팀의 일원이 돼 턴 하흐 감독과 함께 뒤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몇달 간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난 여기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할 수 있다. 이 무대에 오도록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빨리 새로운 팀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베호르스트는 원래 임대로 뛰고 있던 베시크타스(튀르키예)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베시크타스는 "베호르스트와 구단 간의 임대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고 발표했다"며 "번리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해 구단은 위약금 282만 5000유로(약 37억 9000만원)를 받았다"고 했다.
베르호스트를 두고 이달 초부터 맨유 입단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턴 하흐 맨유 감독은 공식적으로 베르호스트와의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베르호스트는 14일 오후9시30분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는 참여할 시간이 부족하다.
베호르스트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1부리그에 임대 이적해 리그 18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베호르스트는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그는 조별리그 2경기, 16강, 8강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선 0-2로 뒤지던 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56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