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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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르 완파' 권순우, 3개월 만에 ATP 투어 4강 진출

기사입력 2023.01.12 15:23 / 기사수정 2023.01.12 15:2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달러)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예선 결승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뻔 했던 권순우는 본선에 불참 선수가 생기면서 운 좋게 본선에 합류, 4강까지 올라갔다. 권순우는 이날 최고 207km/h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5-1 우위를 보였고, 공격 성공 횟수도 20-6으로 압도했다.

권순우의 4강 상대는 잭 드레이퍼(40위·영국)다.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본선 1회전에서는 드레이퍼에 0-2(2-6 1-6)로 패한 바 있다.

한편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만나게 됐다. 권순우는 지난해 유뱅크스와 한 차례 격돌해 2-1(7-6<8-6> 1-6 6-4)로 이겼다.

 사진=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SN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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