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미스터트롯' 출연 전 많은 일 했다…꿈 하나만 보고 버텨" (복덩이들고)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복덩이들고' 김호중이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에서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함께 대학로를 방문했다.

이날 김호중은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연자인 배우 주성훈 씨를 만나기 위해 이곳을 멤버들과 찾았다. 사연자는 "배우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러 극장에 도착한 이들은 연습에 몰입한 배우들의 열정에 조심스럽게 좌석에 착석해 공연을 즐겼다.



이후 송가인과 김호중은 배우들의 진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모두들 꿈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투잡을 뛰고 있다는 이야기에 김호중은 "저도 '미스터트롯' 전에는 많은 일을 했었는데 힘들지 않았다. 꿈 하나만 보고 버텨왔다"고 밝히며 공감을 전했고, 이들을 위로했다.

이어 사연자의 어머니가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에 "어떤 일이라도 해내실 분"이라며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살았소' 노래를 열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마로니에 공원으로 나온 김호중은 길거리 버스킹 소리를 따라 멤버들과 그 앞에 자리를 잡고 노래를 즐겼다. 노래를 부르던 사람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33년 동안 노래를 부른 1세대 버스커 윤효상이었다. 김호중은 즉석에서 윤효상과 함께 故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보이며 마로니에 공원을 공연장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호중은 멤버들과 함께 소극장 무대를 꾸몄다. 무대 시작 전 김호중은 "세상에 큰 무대와 작은 무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무대는 소중하다"며 '일어나'와 '상록수' 무대를 꾸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복덩이들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