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쇼미더머니11' 제작진이 우승자 이영지에 대한 오해를 밝히며 애정을 당부했다.
Mnet '쇼미더머니11'의 연출을 맡았던 이형진 PD과 최효진 CP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며 11번의 시즌을 이어갈 수 있는 저력에 대해 "힙합이라는 역동성을 지닌 장르의 힘과 10년이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 정도로 신에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는 인물들이 많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이제 '쇼미더머니'는 식상하다는 이들의 시선은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에 대해 "기존 쇼미의 팬들이 좋아했던 불구덩이 미션이나 디스 배틀 등을 유지 하면서도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새로운 미션 등을 개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새로움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영지가 여성 래퍼 최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제작진은 이영지의 매력에 대해 "이영지 씨는 어린 나이와는 별개로 분명하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라고 느꼈다"며 "랩은 물론이거니와 보컬, 댄스 등 무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는 점에서 가지고 있는 무기가 많은 사람이구나 느꼈었다"고 했다.
반면 이영지 중심의 편집 등으로 몰아주기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유명세를 가진 참가자이기 때문에 쇼미더머니11이라는 거대한 서사 속에서도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방송적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아 오해를 산 부분이 있다면 제작진으로서 더 노력했어야 할 부분이었다고 봅니다만 ‘이영지’이기 때문에 기존에 기획한 룰을 바꿨다던지 특혜를 준 부분은 없었다"며 일부 특혜설에 대해서도 해명을 했다.
제작진은 가장 아쉬운 탈락자 래퍼로 노윤하를 꼽았다. 이들은 " 2위로 시즌을 마친 허성현 래퍼와 세미 파이널에서 정면 승부를 하고 탈락한 래퍼인데 매력과 끼가 넘치는 참가자였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사진= Mnet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