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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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영입, 셀틱 라이벌 레인저스도 가세…"한국 FW 놓고 올드펌 더비"

기사입력 2023.01.10 09:25 / 기사수정 2023.01.10 09:2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셀틱에 이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 레인저스도 조규성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 스코틀랜드’는 10일(한국시간) “조규성이 레인저스의 영입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인저스는 셀틱 영입 목표인 조규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아직 정식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며 "레인저스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조규성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셀틱이 300만 파운드(약 45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보이며, 독일 마인츠보다 높은 금액으로 조규성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최근 상황도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시즌 K리그1에서 김천과 전북 소속으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조별리그 1차전 교체로 출전하여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조규성은 선발로 출전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로 2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 그에게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난 구단들은 셀틱과 마인츠를 비롯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헝가리 페렌츠바로시 등이다.

조규성 대리인은 미국 MLS 구단도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조건은 미국 측이 가장 좋지만 조규성의 유럽행 의지가 확실해 MLS 진출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셀틱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가 지역 라이벌 레인저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올드펌 더비’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최대 라이벌전 셀틱-레인저스의 맞대결이 조규성 영입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풋볼 스코틀랜드는 “조규성은 이번 달 고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셀틱이 가장 유력하지만, 레인저스도 이제 조규성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더선의 앨런 닉슨 기자는 “스코틀랜드 라이벌 두 팀은 조규성 영입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내부자들은 레인저스가 셀틱보다 더 열심히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소식은 셀틱의 300만 파운드 제안 보도 이후 나온 소식”이라고 했다. 

셀틱은 현재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가 J리그 이적이 유력하고, 마에다 다이젠도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영입 관심을 보이고 있다. 후루하시 쿄고를 제외하면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하다.

레인저스도 비슷하다. 현재 기존 주전 케마르 루페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재 주전 스트라이커인 안토니오-미르코 콜락을 제외하면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스코틀랜드 라이벌 두 팀의 조규성 영입 경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조규성 대리인 측은 셀틱과 마인츠 외에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전한 적이 없어 레인저스의 관심이 실제 제안과 이적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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