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2:33
사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겨울캠프 성료

기사입력 2023.01.10 07:3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이 겨울캠프를 다녀왔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을 대상으로 1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1박 2일간 서울 롯데월드와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에서 겨울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2003년 창단한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이다.

그들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11번가 후원으로 진행됐고, 초등학생 2학년부터 대학생까지 단원 30명이 참여했다.

겨울캠프는 23년 정기연주회를 새롭게 준비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 이에 조별활동을 통한 단원들의 친밀감 증대, DIY키트 만들기를 통한 창의성 증진 등이 진행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유하준(10세) 단원은 "캠프에 와서 형, 누나, 동생들과 놀이기구도 타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악기 연습을 할 때는 힘이 들지만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로 친구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두리 클라리넷앙상블 음악감독은 "여름캠프가 연말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단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진행된다면, 겨울캠프는 레크레이션 등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원들간의 친밀감 및 사회성 향상을 중점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후배 단원들이 서로 이끌고 따르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시간이다"고 자평했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의 자신감 향상 및 사회적응을 위해 2003년 8월 창단하였고, 총 104회의 크고 작은 연주회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132명의 단원이 거쳐 갔으며, 현재 30며의 단원이 소속되어 있다. 단원은 초, 중, 고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에 레슨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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