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용화와 차태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리운 ‘전광석화 멱살잡이 투샷’으로 일촉즉발의 순간을 예고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첫 방송 이후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가면서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신하루(정용화 분)는 냉정함과 치밀함으로, ‘호구의 뇌’를 가진 금명세(차태현)는 인간미 넘치는 허술함으로, 극과 극 면모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던 상황.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이 첫 공조 수사를 성공시킨 후 서로에 대해 어떤 관계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9일 방송될 3회에서는 정용화와 차태현이 날 선 대립을 드러낸, ‘멱살잡이 투샷’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극중 금명세(차태현)가 격분한 채 신하루(정용화)에게 반격을 가하며 달려드는 장면. 금명세가 이를 악물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신하루의 멱살을 잡은 반면, 신하루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금명세를 바라본다.
이어 억울한 심정을 분출하는 금명세와 이런 금명세를 평온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신하루의 팽팽한 대치가 담기면서, 과연 금명세가 이토록 울분을 쏟아낸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공조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정용화-차태현은 ‘멱살잡이 투샷’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촬영 전 리허설부터 꼼꼼하게 합을 맞추었다. 서로 간 합을 맞춰가며 몸싸움을 표현해야 했던 만큼 자연스러운 동선과 호흡이 필요했던 상태. 정용화와 차태현은 세심하게 동선을 체크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리허설을 해보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신하루를 향해 응축된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을 생생한 감정연기로 선보였던 차태현은 촬영이 끝나자 바로 정용화의 옷깃을 만져주는 등 다독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진은 “정용화와 차태현은 극중 신하루와 금명세처럼 특별한 공조 호흡을 발휘하며, 촬영장에서도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의리를 드러내고 있다”며 “정용화와 차태현의 각별한 연기 열정으로 날을 세우는 장면 역시 긴장감 넘치게 표현됐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3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