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SBS 일요 예능이 활약 중인 가운데, '집사부일체' 시즌2의 이승기 빈자리가 눈길을 끈다.
SBS는 매주 일요일 '집사부일체2',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런닝맨'은 새해 2023년부터 기존 방송 시간이었던 오후 5시에서 6시 20분으로 편성 시간을 변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런닝맨'은 시간대가 바뀐 후 첫 방송이었던 1일 전국 가구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최근 방송인 8일 회차 또한 5.8%를 차지하며 국민 예능의 존재감을 굳건히 하고 있다.
기존 시청률 3~4%를 유지하던 '런닝맨'은 편성 변경 이후 6%를 기대할 수 있는 시청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청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4.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1박 2일 시즌4', '복면가왕'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올랐다.
'미우새' 또한 일요 예능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우새'는 지난 8일 전국 가구 시청률 12.8%를 차지했다.
'미우새'는 꾸준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안방 1위의 면모를 자랑했다.
반면, 시즌2 론칭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집사부일체2'는 미약하게 시작을 알렸다. '집사부일체2'는 1회, 2회 모두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이 4~5% 시청률을 유지했고, 최고 시청률이 12.1%를 기록한 적도 있기에 아쉬움을 자아낸다.
이대호, 뱀뱀이 새 멤버로 합류했으나 '원년멤버' 이승기의 빈자리는 아직까지 채우지 못했다. SBS '집사부일체2' 측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합류 시기가 미정임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현재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시즌2 첫 방송에서 양세형은 "인사는 누가 하냐"며 당황스러움을 보이는가 하면, 이승기의 이름을 외치며 "아무도 진행을 못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은지원은 "우리가 (이)승기 없어도 지금 잘 해놔야 된다. 잘 돌아올 수 있게"라며 이승기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집사부일체', '런닝맨', '미우새'로 이어지는 SBS 일요 예능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해에도 '런닝맨'과 '미우새'가 그 자리를 단단히 받치고 있는 가운데, '집사부일체'가 원래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