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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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FC] 윤동식, 미들급 토너먼트 탈락

기사입력 2005.04.24 21:21 / 기사수정 2005.04.24 21:21

박성훈 기자


23일 오사카돔에서 펼쳐진 프라이드FC 미들급 토너먼트 16강전에서 8명의 승자들이 결정되었다. ‘디펜딩 챔피언’ 반데레이 실바와 이고르 보브찬친, 히카르도 아로나 등이 예상대로 승리를 거둔 반면 퀸튼 잭슨, 케빈 랜들맨의 강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승자들은 6월 2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지는 미들급 GP 8강전을 통해 빅4를 가리게 된다.

[1 시합 - 케빈 랜들맨(미국) vs 카즈히로 나카무라(일본)]

랜들맨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한 듯한 나카무라가 3:0 만장일치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당초 힘에서 밀리는 나카무라의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결국 랜들맨을 물리치고 8명 엔트리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카즈히로 나카무라 3라운드 판정승>

[2 시합 - 딘 리스터(미국) vs 히카르도 아로나(브라질)]

운이 아닌 실력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에 임한 리스터. 이를 저지하려는 실력자 아로나의 대결이었다. 경기는 딘 리스터의 힐훅과 히카르도 아로나의 트라이앵글 초크의 맞대결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대결은 서로에 대한 철저한 방어로 판정까지 가게 되었고 결국 아로나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히카르도 아로나 3라운드 판정승>

[3 시합 - 이고르 보브찬친(우크라이나) vs 곤도 유키(일본)]

이고르 보브찬친과 곤도 유키의 대결은 경기전부터 이고르의 낙승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정면 대응을 외친 만큼 곤도 유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보브찬친의 강력한 주먹에도 꿋꿋이 버티던 곤도 유키는 결국 판정 끝에 예선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고르 보브찬친 3라운드 판정승>

[4 시합 - 비토 벨포트(브라질) vs 알리스타 오베림(네덜란드)]

‘트러블 메이커’ 비토가 ‘다크호스’ 오베림에게 무너졌다. 특히 오베림은 이날 경기에서 기량이 급부상한 모습을 줬다. 타격에서도 멋진 모습을 과시한 그는 1라운드 9분 36초만에 비토를 길로틴 초크로 제압한다. 이로써 8강전 4번째 주인공이 확정된다.

<알리스타 오베림 1라운드 9분 36초 서브미션(길로틴 초크)> 

[5 시합 - 댄 핸더슨(미국)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브라질)]

호제리우의 상승세가 이어지느냐가 관건인 경기였다. 하지만 초반은 핸더슨의 기세가 드셌다. 시작부터 그래플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낙관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호제리우에게 그라운드를 내줬고 결국 1라운드 8분 5초만에 암바로 승부가 결정된다. 안토니오 호제리우 노게이라 8강 진출.

<안토니오 호제리우 노게이라 1라운드 8분 5초 서브미션(암바)>

[6 시합 - 카즈시 사쿠라바(일본) vs 윤동식(한국)]

경기 전부터 힘든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된 윤동식에게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예상을 했다. 비록 유도 선수로는 이미 검증된 선수이고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 사쿠라바라는 산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역시 준비가 부족한 듯 보였고 결국 경기 시작 38초만에 주먹세례를 허용하며 KO패했다.

<카즈시 사쿠라바 1라운드 38초 KO>

[7 시합 - 퀸튼 '램페이지' 잭슨(미국) vs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브라질)]

프라이드 데뷔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마우리시오 쇼군이 과연 퀸튼 잭슨을 맞아서는 어떤 모습를 보일지 기대되는 경기였다. 전문가들의 경기전 예상도 단연 퀸튼 쪽으로 기우는 추세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쇼군은 퀸튼보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보여준 쇼군의 일취월장은 향후 미들급 디비전 스토리라인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1라운드 4분 47초만에 쇼군이 퀸튼을 상대로 KO승을 거두며 마무리 되었다.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1라운드 4분 47초 KO>

[8 시합 - 반데레이 실바(브라질) vs 히데히코 요시다(일본)]

‘디펜딩 챔피언’과 ‘일본의 유도 영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경기였다. 1,2라운드만 보면 요시다의 페이스였다. 실바를 철저하게 분석한 듯 완벽한 가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흐트러진 틈을 타 실바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판정에서도 갈리긴 했지만 결국 실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반데레이 실바 3라운드 판정승>


[프라이드FC 미들급 GP 8강전 진출자]

1시합 승자 - 카즈히로 나카무라
2시합 승자 - 히카르도 아로나
3시합 승자 - 이고르 보브찬친
4시합 승자 - 알리스타 오베림
5시합 승자 - 안토니오 호제리우 노게이라
6시합 승자 - 카즈시 사쿠라바
7시합 승자 - 마우리시오 쇼군
8시합 승자 - 반데레이 실바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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