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 조규성가 러블리즈 출신 미주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일출 원정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조규성 선수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매니저들을 대신해 멤버들을 픽업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미주는 "선크림은 바르게 해줘야지"라며 민낯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미주는 "불 켜지 마라. 불 꺼라. 어떡하냐. 진짜로. 나 이거 규성 씨가 보면 안 된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미주는 차 안에서 화장을 했고, "결혼해야 된다고. 눈썹 어떻게 해"라며 발끈했다.
제작진은 강릉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해뒀고, 멤버들은 청량리역에서 모였다. 유재석과 신봉선은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 청량리역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려야 했다.
유재석은 "왜 우리는 해를 그냥 보러 가면 되지 아이들을 아침부터 혼란스럽게 하냐"라며 쏘아붙였고, 미주는 "민낯을 안 보여줄 권리가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창훈 피디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며 설득했고, 유재석은 "기억에 남긴 한다"라며 공감했다.
또 유재석은 "'유퀴즈(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조규성 선수 나왔었다. 너무 잘생겼다"라며 조규성 선수를 언급했고, 미주는 "안경 쓰고 나왔던데. 어떻게 하냐. 조규성 눈 감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진주는 "우리 원래 이거보다 예쁘다"라며 맞장구쳤고, 하하는 "그런 정도의 급이 올라가면 샘이 안 난다"라며 칭찬했다. 유재석은 "너무 좋겠다. 모든 걸 다 가졌다"라며 감탄했고, 신봉선은 "젊음도 가졌다"라며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강릉에 도착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멤버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식당으로 이동해 떡국을 먹었다. 유재석은 "조규성 선수 만나서 그 이야기하더라. 조규성 선수가 툭 던진 거지 엄청난 뜻을 내포한 게 아니다. 확대해석하지 마라. 미주 씨한테 안부 전해달라고"라며 털어놨다.
미주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하하는 "진짜 별거 아니잖아. 왜 일어나고 난리야"라며 만류했다. 미주는 "나 잘 지낸다고. 나 건강하다고. 사랑한다. 조규성"이라며 호감을 표현했고, 이이경은 "조규성 씨 싸움 잘하냐"라며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유재석은 "그런 느낌 아니다. 그냥 물어본 거다"라며 당부했고, 하하는 "이경이가 관심 없다가 갑자기 샘나서 좋아할 수도 있다"라며 부추겼다. 유재석은 "이경이가 미쳐서 밤에 찾아갈 수도 있다"라며 공감했고, 하하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나 너 좋아하냐?' 이럴 거다"라며 상황극을 연출했다.
이이경은 "사실 (미주) 얘랑 연예대상 때 춤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면서 나는 얘가 막 나를 아무렇지도 않고 터치를 하는데 나는 '하지 마. 하지 마'라고 했는데 '얘는 아무렇지도 않은가?' 그 생각을 하긴 했다"라며 고백했고, 하하는 "네가 좋아하는 게 맞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신봉선은 "나 빼고 왜 다 로맨스냐. 일터에서 일만 하지 왜 사랑을 하냐"라며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