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패션 사업을 하고 있는 다비치 강민경이 '박봉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의 CS 직무 구인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구했으나 주 40시간 근무, 연봉 2,500만 원이었다.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 각종 문의 상담, 해외 고객 이메일 응대, 물류소통 소통, CS제반 사무 업무, 운영 정책 기획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군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2023년 최저시급이 9,620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경력직 연봉 2,500만 원은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곧바로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시 연봉이 기재되었다"라며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함께 일할 귀한 분들을 기다린다"라며 해명했다.
'담당자 착오', '신입 연봉'이라는 강민경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박봉"이라며 불편한 시각을 내비쳤다.
지난 4월 강민경이 서울 마포구의 65억 원 규모의 빌딩을 매입한 것과 유튜브 수익 1억 5000만 원을 기부한 것과 상반된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해 10월 강민경은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누수로 인해 인테리어를 새로 한 강민경의 자택에는 2,700만원 상당의 가스레인지를 비롯해 와인 냉장고, 감성적인 스피커, 수납장 느낌의 냉장고까지 고가의 가전제품이 자리하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가스레인지보다 못한 연봉", "직원들 평균 연봉이 3000이 안 되더라", "대표도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강민경은 "제 불찰"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강민경,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