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데일리 블린트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 만 32세의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블린트는 최근 아약스에서 활약했다"고 발표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블린트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 왼쪽, 중앙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라며 "훌륭한 국제적 경험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블린트가 우리를 도울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린트 또한 "이곳에서 뛰고 싶었다. 시즌 후반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우승에 관한 것"이라며 "뮌헨 같은 팀은 모든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뮌헨의 우승에 대한 갈망이 내가 이곳을 결정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린트는 아약스 소속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회, 네덜란드 컵 2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프리미어리그 맨유에서 뛰었다. 맨유에서 뛰는 동안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달성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99경기 3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강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블린트는 곧바로 카타르 도하에 있는 구단 훈련 캠프로 넘어갈 예정이다.
뮌헨은 오는 14일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21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