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고윤정이 졸업 사진 조작 등 악의적인 비방글에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5일 소속사 MAA 측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사진 편집 그리고 인신공격성 비방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게재 등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윤정의 중학교 졸업사진이 화제가 됐다. 현재의 고윤정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외모가 이유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윤정에게 성형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비방글들도 뒤따랐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고윤정의 중학교 동창을 지인으로 둔 A씨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졸업사진과 전날 화제가 된 사진을 비교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A씨는 "아는 동생이 고윤정과 같은 학교 나왔는데 원본 졸업 사진은 따로 있다. 사진이 악의적 편집으로 이상하게 수정돼 돌아다니는 것 같아 올린다"며 "고윤정이 착하고 인사성도 밝다고 들었다. 왜 뜨려고 하면 뭐 하나라도 걸고넘어지려는 걸까. 어이없다"고 이야기했다.
놀랍게도 조작된 사진에는 눈 크기를 줄이고 피부 톤을 어둡게 하는 등 교묘하게 편집된 흔적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굳이 조작까지 해야 하나. 너무 악의적이라 괘씸하다", "금방 들킬 일을 왜 했을까. 음침하다"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고윤정 그대로 컸네. 너무 예쁘다", "중학교 증명사진은 지금이랑 똑같네"라고 고윤정의 외모에 감탄했다.
한편 1996년 생인 고윤정은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했다.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그리고 영화 '헌트'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는 8일 종영을 앞둔 tvN 드라마 '환혼2'에 출연 중이며, 공개를 앞둔 디즈니 플러스 '무빙' 주인공을 맡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