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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종석 "사랑은 타이밍, 진국인 남자=나"…연애관 '눈길' [종합]

기사입력 2023.01.05 12: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종석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가운데 연애관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종석은 지난해 엘르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애 상담소'를 진행했다. 엘르 코리아는 '멜로 하면 이종석! 이 말이 괜한 게 아니었네. 한마디 한마디에 사랑과 애정을 꾹꾹 담은 거 느껴지시죠? 좋은 건 나누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이종석은 해외 롱디 중이라는 사연에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니까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본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일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도 같은 마음의 믿음을 주면 좋겠지만 그건 그의 것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상대에게 '내가 널 사랑하고 있어'라는 강한 믿음을 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10살 어린 후배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사연자에게는 "후배의 마음이 어느 정도의 깊이인지를 가늠해보시는 게 최우선 같다. 10살 차이는 현실적인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다"며 상담을 이어갔다.

또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이종석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계속해서 티를 내는 방법도 있겠고, 말로 뱉거나 톡으로 보내는 건 자칫 오글거릴 수 있고 말로 하는 건 뉘앙스에 따라 의미가 달리 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편지에 진심을 담아서 써보시면 어떨까 싶다. 맞춤법을 잘 체크해서"라고 꿀팁을 전했다.

이종석은 "연애 세포가 모두 죽어버린 것 같다"는 고백에 "연애를 오래 쉬면 연애 세포가 죽나? 세포가 줄었다기보다는 가슴 뛰는 사람이 안 나타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 보면 한 번 쯤은 뭔가 가슴에 '이런 감정이?' 하고 생기는 인물이 나타나면 그 세포는 분명히 살아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이종석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분명히 존재한다. 영원하게 존재한다기보다 순간순간 존재하는 것 같다. 형태나 여러가지 모양이 있겠지만 그런 순간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정이 사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연은 예정된 걸까요? 만드는 걸까요?"라는 질문에는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듯이 우연으로 시작해서 생기는 게 아닐까라고도 생각이 드는데,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얼마나 간절한가에 따라서 다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되는 것 같다. 마음이든 선물이든, 작은 거 하나를 받아도 '아 이 친구가 내 생각을 하면서 꽃집에 가서 꽃을 고르고 꽃말을 찾는 과정이 있지 않나. 그런 과정들을 조금 더 생각해보면 더 애틋할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의 호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종석은 "질문하신 분도 아마 느끼지 않을까 싶다. 상대와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가 나한테 어떤 여지나 감정을 준다고 느낄 것 같다. 대화가 안 이어지면 기본적으로 나한테 호감이 없다고 봐야겠지. 근데 이 대화가 흥미롭게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어지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연애 고수 면모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이종석이 생각하는 '진국인 남자'를 묻자 "상대한테 한 치의 의심과 의구심이 안 들게 하는 것과 이 사람의 존재가 있음으로 해서 나의 불안이 절반이라도 줄어드는 것 같은 사람이 있지 않나. 이 상대한테 그 정도의 신뢰를 주는 건 내가 정하는 거겠지"라며 "진국인 남자는 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종석은 해당 영상을 통해 자신의 연애관을 전했다. 1년 전 영상임에도 왠지 아이유를 떠올리게 하는 이종석의 진중한 답변이 재조명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유, 이종석 서사 드라마 같다", "잇몸 마를 날이 없네", "이종석 진국이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종석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31일,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엘르 코리아 유튜브 캡처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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