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택배 가수' 윤성(윤성구)이 20년 만에 100억 원 가치를 지닌 회사의 대표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윤성은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택배 사업을 시작한 지 20주년이 됐다는 윤성은 "20년 전에 2억 대 빚이 있었는데 지금은 9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재산 가치는 100억 원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윤성은 "라이브 가수로 활동하다 결혼 후 살길이 막막해 택배 일을 시작했다. 360만 원짜리 중고 화물차를 전액 할부로 샀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죽어라 일했는데 첫 월급이 38만 원이었다. 여기에 기름값, 전화비, 밥값을 빼니까 마이너스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을 그만두더라도 돈을 한 번 벌어보자는 생각에 더 성실하게 일했다. 거래처 일을 도와주면서 8개월을 열심히 일했더니 하루에 5만 원을 벌게 됐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직원이 늘어났고 지금은 100명의 직원들과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성은 회사를 더 잘 운영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 물류경영학 석사까지 받았다고. 그는 "올 여름에 택배 물류에 관련해 1호 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윤성은 "아이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나도 죽는 날까지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윤성은 2012년 1집 앨범 '흔한 사랑'으로 데뷔했다. , '흔한 사랑', '천국의 눈물', '아버지',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택배의 하루', '그리워하는 날엔', '뼛속까지 락앤롤', '힘을 내', '한편의 소설이 되길' 등의 곡을 발표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