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전도연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측은 3일 전도연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인 '남행선' 역을 맡았다.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의 자리를 내려놨던 남행선은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을 위해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국가대표 커리어를 포기한 것도, 그리고 관심조차 없었던 입시 전쟁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도 모두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한 남행선에게 사랑은 곧 책임이다. 삶에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굳건하게 이겨내는 '외강내강' 스타일인 것.
이에 전도연은 "행선의 매력은 밝고 긍정적인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행선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선택한 삶을 충실하게, 또 멋지게 살아내는 인물"이라고 밝혀 캐릭터를 향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덧붙여 "행선이라는 인물이 에너지가 넘치고 하이텐션이어서 처음엔 연기할 때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다. 대사의 빠른 호흡을 행선이의 말처럼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고, 제일 많이 신경 쓰고 고민했었다"라고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일타 스캔들'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정경호와의 로맨스 케미를 향한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과 섭식 장애가 있는 일타 가사 최치열.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부터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캔드로 이어지기까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성이 함께 공존하는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 서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
전도연은 "드라마 속 대사에도 있는 것처럼 행선이 처음 보고 느낀 최치열은 차가운 사람이다. 근데 알면 알수록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추운 사람이고, 따뜻하고, 정도 많고, 허당미도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다"라고 극 중 최치열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정경호 배우는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오래 알던 사람처럼 불편함이 없었고, 덕분에 현장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은 판타지를 가장한 현실 로맨스이자 따뜻한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타 스캔들'이 전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전달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