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준이 ‘붉은 단심’으로 2022 KBS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이준은 전역 후 tvN ‘불가살’,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그리고 KBS2 ‘붉은 단심’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이준은 베스트커플상을 먼저 수상했다. 곧이어 진행된 미니시리즈 우수상 부문에 또 한번 호명된 이준은 “감회가 새롭다. 지금 MC석에 있는 정용화 씨와 어린 시절 차비가 없어서 먼 거리를 걸어 다닌 추억이 있는데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용화씨는 MC를 보고 있고, 저는 큰 상을 받아서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준은 “드라마 '붉은 단심'은 두려운 마음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여러 차례 거절했는데, 강한나 씨가 준 좋은 기운 덕분에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상대 배우인 강한나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드라마 제작진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잊지 않은 이준은 끝으로 자신의 팬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제가 더 열심히 나아갈 수 있다”며 뜨거운 사랑을 전했다.
이준은 ‘붉은 단심’에서 군주로서의 서늘한 카리스마와 연인을 향한 절절한 로맨스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첫 사극 연기 도전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발성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조선의 왕을 그려 독보적인 월화극 1위를 견인했다.
2022년을 연기대상 2관왕이라는 쾌거로 마무리 한 이준은 2023년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믿보배 활약을 이어간다. ‘7인의 탈출’은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귀환으로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극중 이준은 조폭 출신의 위태로운 남자 민도혁을 맡았다. 민도혁은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살지만 뜻하지 않게 계속 배신을 당하는 인물이다.
지난 1일 공개된 ‘7인의 탈출’ 스페셜 티저에서 이준은 어둠 속에서 독기 가득한 얼굴로 누군가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과 수영장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치명적인 퇴폐미를 발산하는 모습을 동시에 선보여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SBS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