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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리턴 매치?···'韓 수문장' 김승규, 호날두의 알나스르와 단두대 매치 앞둬

기사입력 2023.01.03 10:5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문장 김승규(32)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상호 해지해 무소속이 된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클럽 알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가 입국한다는 소식에 공항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거리 곳곳에 있는 전광판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호날두를 환영하는 문구를 비췄다.



한편,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입단하자 국내 축구 팬들은 조만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김승규와 맞붙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호날두가 입단한 알나스르는 오는 15일 알샤바브와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3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인데, 김승규 현 소속팀이 바로 알샤바브이다.

김승규는 지난해 7월 얄샤바브로 이적하면서 한국 골키퍼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고, 이적 후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단 2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김승규 선방쇼에 힘입어 알샤바브는 현재 승점 25점(8승 1무 1패)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는데, 곧 승점 26점(8승 2무 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나스르와 단두대 매치를 하게 된다.

김승규에게 다가오는 알나스르전은 리그 선두 자리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이기도 하지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호날두를 다시 상대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김승규와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달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맞붙어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슈팅이 김승규 선방에 가로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는 부진한 활약을 펼치면서 후반전에 교체됐다.

반면에 김승규는 1골 내주긴 했지만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첫 번째 맞대결은 김승규의 판정승으로 끝난 가운데 약 한 달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재전 결과는 어떻게 될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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