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안소영이 '애마부인'으로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가 새해를 맞이해 밥상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날은 평소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혜은이는 홀로 주방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앞치마에 두건까지 두른 혜은이가 “2023년 새해 음식을 장만해 보려고 한다”고 하자 박원숙은 “해가 동쪽에서 확실하게 떴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원조 요리 담당 안소영이 주방으로 향하자 혜은이는 “여기 들어오지 마!”라며 단호하게 자매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자매들은 부엌을 점령한 혜은이의 모습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혜은이의 실력과는 달리 착착 요리가 진행지만 이내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감추는 수상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 자매들은 늦깎이 1일 대학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이 모인 포항공대를 방문한 자매들은 캠퍼스룩까지 신경 써서 갖춰 입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낭만의 캠퍼스를 걸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던 안문숙은 이상형이었던 털 많은 선생님을 떠올렸고, 캠퍼스 내 구레나룻이 매력적인 이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큰언니 박원숙은 대학 입학 경험이 없는 동생들을 위해 포항공대 수업을 청강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의실 출입을 위한 1일 학생증을 발급받은 혜은이는 “1일 학생증이지만, 나에게는 영원한 학생증”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안소영은 영화 ‘애마부인’ 시리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소영은 '같이 삽시다' 방송 이후 “이장호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이장호 감독이 나를 다시 봤다며 사과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의 화제성 때문에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이장호 감독 역시 안소영을 안 좋게 봤던 인물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어 안소영은 사실 ‘애마부인’ 시리즈를 강하게 반대했지만 모든 시리즈를 자신이 출연했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애마부인의 흥행으로 섹시 이미지 편견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에 자매들은 “이제 (편견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때가 됐다”며 재도약을 위해 애마부인 장면을 새롭게 재현해보자고 제안했다.
새해맞이 초심으로 돌아간 자매들의 특별한 하루는 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