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17 01:15 / 기사수정 2005.04.17 01:15
2005 하우젠컵 K리그 컵대회 8라운드 대전시티즌(이하 대전)과 부천SK(이하 부천)간의 경기가 오는 4월 17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4승 1무 1패로 컵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과 지난 라운드 부산에 일격을 당하면서 2승 3무 2패로 중위권(7위)으로 처진 대전과의 경기는 컵대회 순위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컵대회 7경기 동안 2실점을 기록한 대전의 수비와 작년과는 달리 이리네, 아고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6경기에서 7골을 넣은 부천의 공격력의 싸움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윤정춘, 이관우 경고누적 결장으로 친정팀 부천 상대로 맹활약 예고
올시즌 이관우, 강정훈, 이경수로 이뤄진 대전의 미드필더 진은 지난해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체력과 기술로 상대 공격수들을 끊임없이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실제로 올시즌 컵대회 들어 2패를 당한 포항과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이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부천과의 경기에서는 이관우가 부상결장하면서 선발명단에는 임영주가 그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부터 이관우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지목됐던 선수는 올시즌 부천에서 이적한 윤정춘이고, 이관우가 경고 누적으로 올시즌 들어 처음 결장을 함에 따라 윤정춘은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 윤정춘과 함께 대전에 이적 입단한 이경수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근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잘메워주면서 주전으로 자리잡은데 비해 이관우, 강정훈의 활약으로 그간 출전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윤정춘은 이날 경기에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특유의 힘있는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
부천 이리네-아고스, 대전의 탄탄한 방패 뚫을 수 있을까?
최근 몇 년간 구단의 소극적인 운영과 주요 선수들의 이적 공백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부천은 작년부터 정해성 감독 체제하에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올 컵대회 들어 3연승을 달리면서 컵대회 중반이 지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원동력은 지난 3월 13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3골을 실점하고도 후반들어 상대를 거세게 몰아치며 물고 늘어지는 끈끈한 팀컬러와 공격의 선봉에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리며 팀 득점 총 7골 중 4골을 합작한 이리네, 아고스 콤비의 활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천 이날 경기에서도 최전방 이리네와 아고스를 중심으로 한 중앙 돌파와 변재섭 등의 측면 공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끄는 등 주전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최철우의 부상공백이 아쉬운 상태이다.
* 예상 출전선수 명단
대전 시티즌>>
GK 최은성
DF 최윤열 장현규 주승진 장철우
MF 이경수 강정훈 임영주
FW 알리송 레안드롱 하찡요
부천SK>>
GK 조준호
DF 조용형 보리스 김한윤
MF 변재섭 신승호 김기형 김재성
FW 김길식 이리네 고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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