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8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개막전 본선에 진출했으나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250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잭 드래퍼(21·영국·42위)에 0-2(2-6 1-6) 완패를 당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2연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예선 1회전에서는 2020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도미니크 팀(29·오스트리아·120위)을 꺾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2회전에서는 다니엘 타로(29·일본·92위)를 2시간 57분 접전 끝에 꺾었다.
하지만 본선 무대에서는 예선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1세트를 2-6으로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한 게임을 따내는데 그치면서 결국 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권순우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 출전한 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본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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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