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 혼돈의 ‘하트 쟁탈전’이 펼쳐졌다.
지난 12월 30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5, 6회에서는 ‘좋알람’을 두고 대격변의 소용돌이에 빠진 8인 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팅커벨에게 ‘데이트 스틸’을 당한 꽃사슴은 ‘좋알람 호텔’로 돌아와 폭풍 분노했다. 하지만 백장미와의 데이트를 빼앗은 팅커벨은 “잘 때 옆자리에 자면서 대화를 해봐서 좀더 궁금해졌다”면서도 “남자까지 7명 모두가 궁금하다”고 알쏭달쏭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타잔의 하트를 ‘먹튀’하고 안새로이와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온 차차는 막걸리 한잔에 잔뜩 업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타잔은 “하트 2개 맛있었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카드 유효 시간이 끝나기 전, 꽃사슴은 “사필귀정”이라며 자신의 데이트를 ‘스틸’한 팅커벨에게 ‘수갑 카드’를 사용해 테이블에 묶어놨다. 잠시 후, ‘좋알람 타임’이 진행됐는데, 팅커벨은 하트가 1개에서 2개로 늘어난 반면, 꽃사슴은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구미호, 백장미, 차차, 안새로이, 자스민 모두 1개를 유지했지만, 타잔은 그대로 ‘0표남’에 머물렀다. 순식간에 ‘하트 자판기’가 된 타잔은 “여기 무서운 곳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며 얼떨떨함을 드러냈다.
다음날 날이 밝고, 남녀 8인은 하트 획득을 위한 미션에 돌입했다. 본격 게임 전 수영복을 차려입은 이들은 태닝 오일을 바르기 시작했다. 타잔은 “이거 그린라이트냐?”라고 자신의 맨몸에 오일을 발라주는 자스민을 의식했다. 꽃사슴 역시 무심한 손길로 오일을 바른 자스민에 대해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설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드디어 시작된 ‘하트 획득 게임’은 여자 출연자들의 고무보트 베개 싸움이었다. 여기서 백장미, 자스민, 차차, 구미호는 무시무시한 승부욕을 발휘했고, 4MC마저 ‘입틀막’ 했다. 불꽃 튀는 전투 끝, 자스민과 차차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남성 출연자들은 ‘모래판 밀어내기’ 게임을 했다. ‘근육 부자’ 타잔과 안새로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안새로이가 최종적으로 우승해 하트까지 획득했다.
다시 시작된 ‘좋알람 타임’에서는 백장미와 꽃사슴이 5연속 서로를 선택하며 통했다. 팅커벨은 2표에서 1표를 잃었다. 차차는 타잔, 안새로이의 하트를 받아 2표를 받으며 ‘인기녀’에 등극했다. 얼마 뒤, 후끈 달아오른 ‘좋알람 호텔’에 ‘외판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모르모트 권해봄 PD가 재등장했다. 이때 팅커벨은 권해봄 PD와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이겨 하트를 불려 랜덤 카드를 포함한 4개의 카드를 싹쓸이했다. 자스민 역시 카드를 잔뜩 가져갔고, 구미호, 차차는 끝내 카드 획득에 실패하고 풀이 죽었다.
팅커벨은 랜덤 카드를 사용, ‘원하는 상대와 1시간 손잡기’를 획득해 고민 끝에 자스민을 선택했다. 팅커벨과 자스민이 손을 꼭 잡고 가까워진 순간, 데이트권을 발동한 꽃사슴은 “자스민에 대한 제 마음을 확인해 봐야 한다”며 ‘공식 커플’ 백장미가 아닌 자스민을 선택했다. 팅커벨과 손을 잡아야 하는 자스민은 결국 꽃사슴과 ‘2:1 데이트’에 나섰고, 팅커벨과 꽃사슴은 자스민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손잡기 1시간’이 끝나고 팅커벨은 콧노래를 부르며 사라졌고, 자스민은 꽃사슴에게 “네가 날 뽑을 줄 몰랐다. 너랑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은근슬쩍 운을 띄웠다. 뒤이어 하트의 향방을 묻는 꽃사슴에게 자스민은 “너를 쭉 찍었다. 난 모 아니면 도”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와 관련, 자스민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직진은 직진인데 팅커벨한테 직진”이라며 “전략적으로 진실과 거짓말을 섞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심지어 자스민은 “자꾸 (너와) 눈이 마주쳤다”는 꽃사슴에게 “너랑 친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눈을 맞췄다”고 해 꽃사슴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놨다.
한편 타잔은 자신의 하트를 ‘먹튀’한 차차를 다시 불러냈다. 차차는 “데이트권을 얻으면 너한테 쓸려고 했다”며 타잔의 마음을 달랬다. 이후 타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여전히 차차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스민과 꽃사슴은 더욱 진해진 핑크빛 속 ‘소고기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이때 다시 한번 팅커벨이 나타나 자스민과의 데이트를 ‘스틸’해 꽃사슴을 얼어붙게 했다. 팅커벨에게 두 번이나 뒤통수를 맞은 꽃사슴은 “이게 장난인 줄 아나, 감정 생기게 하네”라고 극대노했다. ‘악연’이 된 두 남자의 다음 스토리에 관심이 커진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 CP가 연출을 맡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웹툰 속 연애 리얼리티를 현실에 옮긴 신선한 기획과 CG로 빚어낸 듯한 출연자들의 완벽 비주얼, 게다가 남녀뿐만 아니라 남남 사이의 하트 등 ‘범성애자 로맨스’로 매 에피소드마다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연애 리얼리티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오는 6일(금) 웨이브에서 7, 8회를 공개한다.
사진 = 웨이브(Wavve)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