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효자촌'에서 가수 장우혁의 어머니가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1일 방송된 ENA '효자촌' 5회에서는 양준혁·윤기원·장우혁·유재환·신성 가족이 함께 한 '효자 오락관'이 펼쳐져 안방에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효자촌 입주민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제작진은 "'효자 오락관'을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첫 번째 종목으로 스피드게임, 뒤이어 막대과자 게임이 진행됐다.
이후 신성네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제작진에게서 받은 '효 나들이권'을 들고 외출에 나섰고, 장우혁 모자는 카페 데이트에 나섰다.
이때 장우혁 어머니는 문득 "팬들은 잘 살겠지? 눈에 선하다"며 과거 H.O.T. 팬들을 떠올렸다.
이어 "다음 생에는 바꿔 만나서 내가 너한테 빚 갚을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 역시 "(이런) 말 안해야 되는데 내가 왜 이러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장우혁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993년에 (남편의) 회사가 부도났다. 1996년에 H.O.T. 활동을 시작한 우혁이 때문에 (가족이) 고생을 면했다"며 사실상 가장 역할을 했던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MC 양치승도 "저 역시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다음 생에 꼭 내 딸로 태어나 달라'고 말했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