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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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콘테의 '팩폭'..."리그 우승 논하는 건 미친 짓"

기사입력 2023.01.02 07:33 / 기사수정 2023.01.02 07: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애스턴 빌라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현재 선수단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후반 28분 더글러스 루이스에게 연달아 실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내준 4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또한 토트넘은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 및 무실점 실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았다.



충격적인 완패 후 콘테는 현재 선수단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4위권 진입에 대한 질문을 받은 콘테는 "지난 시즌은 우리가 기적을 만든 것이었다. 단 한 개의 대회만 치렀고, 12~13명의 선수들과 경기를 했으나 15경기 동안 부상자가 없었다. 매 경기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상황은 분명했다. 현재와 타이틀 경쟁자가 되기 전 상황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사람들은 토트넘을 타이틀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지만 내 경험 상 이는 미친 짓이었다"며 우승권 전력이 아니라고 답했다.

또한 선수단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콘테는 "타이틀 경쟁자가 되려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된 팀이 되려면 견고한 기반이 필요하다. 14~15명의 강력한 선수, 퀄리티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콘테는 "매 시즌 5000~7000만파운드(한화 약 760~1060억원)를 투자해 선수 2명을 영입할 수 있다. 이는 팀 수준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선수를 영입한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다. 승리에 익숙하지 않다면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서운해 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이 이렇다. 진실을 듣길 원한다면 기꺼이 진실을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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