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에버턴에게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선두 아스널을 승점 2점차 대신 4점차로 추격하는 데 그쳐야 했다.
맨시티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리코 루이스와 베르나르두 실바, 중원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가 맡았다. 최전방엔 잭 그릴리쉬와 엘링 홀란, 리야드 마레즈가 출격했다.
에버턴은 5-4-1 전형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윙백엔 비탈리 미콜렌코와 네이선 패터슨, 센터백엔 제임스 타코우스키, 코너 코디, 벤 고드프리가 맡았다.
중원은 더마레이 그레이, 이드리사 가나 게예, 아마두 오나나, 알렉스 이워비가 지켰다. 최전방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나서 득점을 노렸다.
맨시티가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더 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홀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리며 출발했다.
에버턴이 백5로 깊게 내려서 수비하면서 맨시티는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전반 23분 혈이 뚫렸다. 방향 전환 이후 마레즈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고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홀란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홀란은 경기 내내 고드프리와 신경전을 벌였다. 전반 43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스톤스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그 이후 과정에서 홀란이 거친 태클을 해 파울을 범해 서로 충돌했다.
전반을 앞서며 마친 맨시티는 어수선한 경기 상황에 흔들렸다. 부심의 장비 교체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흐름이 끊겼고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반 19분 맨시티는 패스미스로 이어진 그레이의 역습 과정에서 슈팅을 막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파상 공세를 펼치며 마레즈와 더브라위너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마지막에 마레즈의 슈팅은 픽포드가 시야기 가린 상황에서도 몸을 던져 막았다.
앞서 장비교체 시간이 있어 추가시간이 11분이 주어졌다. 맨시티는 파상 공세를 이어갔지만, 에버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