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그룹 (여자) 아이들 멤버 슈화가 황소 고집의 면모를 보였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여자)아이들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돌아가면서 인사를 했다. 마지막 순서를 맡은 슈화는 "저는 연말 시상식 여신 예(슈화)배우다"라고 인사했다.
슈화의 인사가 끝나자 MC 붐은 "슈화가 걱정이 되는 게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슈화는 여배우 분장 콘셉트에 맞춰 고상한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안경도 되게 고집 있어 보인다"는 붐의 말에도 역시 도도하게 "네"라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붐은 "고집이 정말 세다고 느낀 게 이쯤 되면 콘셉트를 내려놓고 방송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계속 콘셉트를 유지한다"라며 슈화의 황소고집 같은 면모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문세윤은 고집으로 유명한 '놀토' 멤버 김동현을 가리키며 "김동현 자리에 한 시간만 앉혀두면 고집을 정말 없앨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역시 "30분 만에 선글라스 벗고 화나게 할 수 있다. 한국말 자동으로 늘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붐은 슈화에게 "오늘 '놀토' 멤버들에게 잘 부탁한다고 한마디해라"고 했지만 슈화는 "맘대로 하세요"라며 마이웨이 면모를 보였다. 신동엽은 슈화의 당돌함에 기립 박수를 쳤고, 문세윤은 "욕심나지?"라며 슈화와 같은 팀을 소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화는 문세윤, 박나래, 미연, 김동현과 같은 팀이 되었다.
이후 가사 네모 퀴즈에서 가수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가 나왔고, '나는 ~과 다른 곳에서 내려온 거라 믿고 싶기도 했어'라는 가사에서 슈화는 기습 "지구인"이라고 답해 정답을 맞췄다.
이에 슈화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노래에 맞춰 여배우 콘셉트에 몰입했다. 또한 슈화는 시상식에 온 듯 손키스를 날리며 비주얼을 뽐냈다.
끝으로 슈화는 "분위기도 너무 좋고 우리 팀원도 너무 친절했다"고 손짓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붐은 "김동현한테까지 손길이 닿지 않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