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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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 '현대가 며느리' 됐다…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화촉

기사입력 2022.12.31 09:28 / 기사수정 2022.12.31 09:2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자골프 세계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현대가 며느리가 됐다.

리디아 고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27)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지난해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연말 혼인은 6월에 공식 발표됐다.

6살 때인 지난 2003년 뉴질랜드로 가족들과 건너간 리디아 고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피 동메달 등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한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2회 이상 메달을 거머쥔 유일한 선수다.

2013년 프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9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로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22 LPGA 투어에서는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상금(436만4403 달러),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급기야 지난달 말엔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남편이 된 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컬리지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리디아 고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땐 대회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을 찾아 응원하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정준 씨 아버지인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 인사들이 모였다.

리디아 고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도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34) 등 리디아 고의 동료 골퍼들도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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