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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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취미?…뮌헨 수비수 스키장 등장에 ‘팬들 경악’

기사입력 2022.12.30 09: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소속팀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스키장에 있는 모습을 발견하자 경악스러운 감정을 표했다. 

독일 뮌헨 일간지 테체(TZ)는 29일(한국시간) “팬들이 더 리흐트에게 제발 스키를 타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테체는 “마누엘 노이어의 부상 이후로 스키는 팬들에게 뜨거운 화제다. 그런 와중에 더 리흐트가 스키장에 나타났다”라고 했다. 

이어 “스키는 독일 남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다. 많은 축구 선수가 스키를 즐기지만, 노이어가 증명했듯이 스키는 부상 위험이 높다"며 "그렇기에 뮌헨 팬들은 더 리흐트가 스키장에 등장하자마자 즉시 우려를 표명했다”고 스키에 대한 축구 팬들의 비판적인 시선을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카타르 월드컵 직후인 지난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가 스키를 타다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 골절상으로 입원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했다. 노이어는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노이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스키를 타며 머리를 비우려고 했는데 다리가 골절되고 말았다. 어제 받은 수술을 잘 마쳤다"며 "그러나 올 시즌은 끝이 났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시즌 아웃 소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직접 전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바뀌지 않았다. 

팬들은 더 리흐트의 여자친구가 더리흐트와 함께 스키장에 있다고 올린 게시물에 “다리가 부러진 채로 휴가에서 돌아오지 마라”, “제발 눈밭을 떠나”, “제발 스키를 타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며, 더 리흐트의 부상 가능성을 걱정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도 최근 부상 회복 중에 스키를 타는 사진을 올리며 팬심을 들끓게 했다. 



반월판 부상을 입어 2022/23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뛰지 못한 포그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키장에 온 사진을 게시하자 팬들은 “스키나 타서 양쪽 무릎 다 박살 나라”, “노이어처럼 되지 마라”라고 게시물에 격한 감정을 표현한 바 있다.

사진=마누엘 노이어 인스타그램,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아네키 몰레나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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