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올해를 돌아봤다.
29일 더블유게임즈(KOSPI 192080, 대표 김가람)가 2022년 주요 이벤트를 복기하며 한 해를 결산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동사는 ▲신사업 진출 ▲자사주 매입 ▲소송 불확실성 해소 ▲자회사 나스닥 상장 1주년 ▲메타 콘텐츠 업데이트 등 5가지를 올해 주요 이슈로 꼽았고, 내년을 신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월 2021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소개했다. 이용자가 입장료를 내걸고 하는 게임 ‘P2E 스킬 게임’과 실제 현금의 베팅 및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갬블링 ‘아이게이밍(i-Gaming)’이다. 또한 소셜 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에 캐주얼 요소를 더한 ‘더블유카지노 2.0’, 어드벤처형 캐주얼 게임 ‘스피닝 인 스페이스’ 등 기존의 캐주얼 게임 사업도 소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8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이러한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알렸다. 그리고 같은 달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이하 더블다운)가 집단소송에서 원고 측과 합의했다. 4년 이상 이어져 온 소송에 합의하며 법률 리스크를 벗어 던진 더블다운은 나스닥 상장 1주년을 맞았다. 이로써 더블유게임즈는 코스피 시장에, 자회사 더블다운은 나스닥 시장에 안착하며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
신사업을 추진 중인 더블유게임즈는 캐시 카우 게임의 성장도 빠뜨리지 않았다.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더블유카지노가 수집형 콘텐츠 ‘원더 카드’의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일궈낸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11월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이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고 말했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3분기 다양한 메타 콘텐츠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의 게임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내년 신사업 투자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 한 해 슬롯 게임 콘텐츠 21종에 대한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아이게이밍 플랫폼에 공급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더블다운캐쉬 빙고를 비롯한 P2E 스킬 게임은 2023년 초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더블유카지노 2.0도 내년 상반기 론칭될 예정이며, 신작 캐주얼 게임 ‘스피닝 인 스페이스’는 최근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2022년은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고, 다가올 10년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2023년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그간 고민해 온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더블유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