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국가대표 축구 선수 조규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신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규성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는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렸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방송계가 조규성 선수 모시기 전쟁이었다. 그중에 유퀴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밝혔다.
조규성 선수는 "월드컵 끝나고 방송 섭외가 들어온 곳이 몇 곳 있었다. 이야기를 한 게 나는 무조건 1번 '유퀴즈'라고 했다. 너무 자주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고 유재석 님 신으로 생각한다. 너무 팬이고 제가 너무 영광이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귀국한 지가 2주 정도 지났다. 어떻게 지내냐"라며 물었고, 조규성 선수는 "귀국하고 3~4일 정도 쉬었다. 화보 처음 찍어봤는데 하다 보니까 되게 재미있더라. 재미있게 찍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뉴스에 하루 종일 나오시더라. 하루에 9곳을 했냐"라며 감탄했고, 조규성 선수는 "솔직히 말하면 나중 돼서 조금 힘이 빠졌는데 계속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라며 덧붙였다.
조규성 선수는 월드컵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처음에 갔을 때는 제가 뛸 거라고 상상도 못하고 갔다. 우루과이전 때 교체로 제 이름을 호명한 순간 '내가 월드컵을 뛰는구나. 이게 꿈인가?' 했다. 같이 서 있었던 형이 있다. '형 월드컵 뛴다' 이렇게 하면서 들어갔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우루과이전 때 교체된 순간이 갑자기 '저 선수 누구야?'라고 했다. 전 세계 SNS도 한국의 잘생긴 9번이 누구냐고 난리였을 정도였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황인범 선수가 그날 유독 멋있어 보였다던데 본인이 보기에는 어떠냐"라며 궁금해했고, 조규성 선수는 "저는 평소와 똑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밖에서 몸을 풀다가 들어가기 전에 머리가 살짝 길어서 눈을 찌르면 안 되니까 머리를 넘기고 들어갔던 건데 그게 멋있었다고 하더라"라며 고백했다. 조세호는 "조규성 선수가 잡히자마자 팔로워 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유재석은 "조규성 선수 누나도 오셨다. 기분이 어떠냐"라며 질문했고, 조규성 선수 누나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라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원래도 월드컵 전에도 사이가 좋으셨냐"라며 물었고, 조규성 선수 누나는 "저희는 항상 손잡고 다닌다"라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조규성 선수는 "부모님이랑도 길 걸으면 손잡고 다닌다"라며 덧붙였고, 조규성 선수 누나는 "저희는 항상 대화 끝에는 '규성아 사랑해'라고 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조규성 선수는 "누나뿐만 아니라 어머니한테도 아침마다 문자가 온다. 명언 하나 보내주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자' 이렇게 오신다. '오늘도 행복하자. 사랑해' 이렇게 보낸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조규성 선수와 조규성 선수 누나는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