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오지호가 독특한 생활 습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오지호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지호는 '갱년기 온 다비드, 나이 47세, 체지방 7%까지 만든 독한 남자, 대장내시경 할 때마다 대장용종 제거'로 소개됐다.
오지호는 "거의 퍼펙트한 삶을 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지호는 이른 아침부터 7살 딸 서흔, 5살 아들 주왕에게 뽀뽀를 하는가 하면 직접 양치를 해주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뽐냈다.
오지호는 아이들 교육관에 대해 "아이들에게 크게 화를 내진 않는 것 같다"며 "아이들 교육 때문에 말다툼 한 적은 있다. 언쟁이 오고 가다 보면 '말해서 안 될 것 같으면 그만하자' 한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홀로 남은 오지호는 "결혼하고 나니까 집은 애들이 뛰어다니는 공간이고, 제 공간이 아닌 것처럼 불편하더라"라며 화장실이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절친 한정수는 "몇 번 놀러갔었는데 멀쩡히 거실에 앉아있다가 이상하게 꼭 화장실에 가서 얘기를 하자고 한다. 본인은 변기에 앉고, 의자가 있다. 세네명이 거기 가서 얘기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지호는 변기에 앉아 강의 PPT를 준비하며 스케줄을 정리하는가 하면,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이를 보던 전문의는 "화장실은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쉽다. 화장실에서 뭘 먹는 것은 어떤 이유든 설명할 수 없고 무조건 나쁘다"라며 배드(BAD) 버튼을 눌렀다.
항문 관련 질환이 있냐고 묻자 오지호는 "어릴 때부터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 있었다. 치루에 걸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문의는 "그런 분들은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을 5분으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보아는 오지호에게 "비염, 치질, 등드름 있지 않나. 오빠 나이 때는 병원 가서 호르몬 검사하고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더라. 오빠는 사람들이 봤을 때 갱년기가 온지 모를 것 같다. 원래도 잘 울지 않나"라고 폭로(?)했다.
이를 보던 현영은 "갱년기가 온 것 같으니까 언제 날 잡고 가서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라. 부끄러운 일 아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