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AKB48 출신 배우 시노다 마리코가 남편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지난 26일 일본의 주간신조는 시노다 마리코와 그의 남편이 별거를 시작한 당일 6시간 동안 벌어진 상황에 대한 녹음본 일부를 입수해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본에서 시노다 마리코는 남편에게 매달려 용서를 구했지만, 남편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담담한 말투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남겼다.
별거에 대한 남편의 입장이 확고한 것을 확인한 시노다 마리코는 베란다 난간에 손을 얹으면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해당 녹음본은 지난 6월 3일 시노다 마리코의 남편 A씨가 함께 살던 아파트에 시노다 마리코와 단 둘이 남은 시점에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이 있기 2주 전부터 A씨는 아내가 30대 사업가 X와 수상한 관계라는 것을 의심하고 여러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노다 마리코가 외출할 시 놓고 다니는 아이패드를 통해 시노다가 X와의 메신저 내용을 체크했고, 이를 통해 시노다 마리코가 외출 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파악했다. 이 뿐 아니라 월경주기 앱을 통해 시노다 마리코가 X와 관계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이와 관련해 시노다 마리코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A씨는 "계쟁 중이라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X씨 측 또한 "사적인 일에 대해 대답할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1986년생으로 만 36세인 시노다 마리코는 2006년 AKB48 멤버로 데뷔했으며, 졸업 후 2019년 3살 연하의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불륜 스캔들로 인해 별거를 시작했고, A씨는 시노다 마리코에게 위자료를 요구하며 소송에 나섰다.
사진= 시노다 마리코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