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9 10:51 / 기사수정 2011.05.09 10:51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정수진 기자] '내 마음이 들리니?' 남궁민이 자신을 알아보고 오열하는 윤여정을 차갑게 외면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장준하(남궁민 분)와 황순금(윤여정 분)의 가슴 절절한 재회가 그려졌다.
약 봉투를 건넨 준하가 손주임을 알아본 순금이 오열하며 쫓아오자 준하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따뜻한 말 대신 차갑게 외면했고, 그 모습에 순금의 마음은 더 미어졌다.
순금은 "네 애비가 기다린다"며 회유했지만 준하는 "집에 안간다. 봉마루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라. 나 역시 그렇게 산다. 우리 가족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산다"고 잔인하게 답했다.
이어 "가족을 떠나 사니까 내가 살 것 같다. 숨막혀 죽을 것 같은 집에서 나오니까 할머니 새끼가 살 것 같다"면서 "나 끌고 가도 다시 나올 거야. 나 고집 센거 알잖아"라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순금이 "그럼 니 애비가 죽어"라고 눈물을 쏟자 준하는 "그럼 나는! 내가 살고싶어" 이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후 시청자들은 "준하와 순금의 눈물 너무 가슴 아팠다", "준하야 그냥 돌아가면 안될까", "내마들 너무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족과 하나 둘 재회하기 시작한 준하는 결국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