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구라 아들 그리가 늦둥이 여동생을 향한 속내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그리가 늦둥이 여동생을 향한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절친 홍진경, 남창희, 그리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 김구라의 아들인 그리는 늦둥이 동생이 생겼을 때 어땠는지 오상진이 궁금해 하자 "당황스러워서 '진짜?' 이랬는데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빨리 컸으면 좋겠고 귀엽고 그렇더라"라고 전했다.
오상진은 김구라가 딸을 엄청 예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에 그리는 옛날에 김구라가 자신한테 해줬던 것들을 동생한테 해주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방송인이 아닌 아빠 김구라는 엄청 따뜻하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김구라의 딸 돌잔치 MC를 봤다고 했다. 그리는 남창희의 진행이 굉장이 좋아서 가족들 다 만족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남창희는 김구라가 수고했다고 돈을 챙겨줬는데 너무 짧게 해서 약간 본전 생각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김구라가 돈을 주면서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했다며 자신은 김구라가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리는 "제가 금액을 안다"며 "아빠가 그렇게 직접 말했다면 진짜 아까웠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스튜디오에서 김구라 딸 돌잔치 때 가장 많은 축의금을 낸 사람이 서장훈이라는 얘기를 꺼냈다. 서장훈이 200만 원을 냈다고. 김구라는 자신이 그 말을 해서 서장훈이 곤란해져서 미안하다며 그 돈도 돌려주고자 한다고 했다.
홍진경은 방송만 보고 사람들이 김소영에 대해 깐깐하고 세 보인다는 댓글을 달고 있는 것을 두고 "전혀 아닌데. 내가 아는 소영 씨는 상진이를 품고 사는데. 지인들은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홍진경은 그 얘기를 오상진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해줬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시어머니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것에 놀라며 "오빠가 말썽을 부려도 더 잘 품어야겠다"고 했다.
홍진경은 오상진이 한량처럼 지내는 것에 대해 "우리 같은 애들은 어릴 때 다 해 봐서 여한이 없다. 근데 공부만 한 사람들은 놀고 싶은 로망이 있는 거다. 얘는 방법을 몰라. 욕구만 있다"고 딱 집어서 말했다. 오상진은 홍진경의 말이 맞다고 인정했다.
남창희는 오상진에게 꿈꾸는 일탈이 있는지 물어봤다. 오상진은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홍진경은 오상진이 하고 싶어 하는 건 웃기고 싶은 것이라며 직접 전수해주겠다고 나섰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