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와 김지민이 상견례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개그맨 김준호가 공개 연애 중인 개그맨 김지민을 언급했다.
이날 김준호는 이상민과 김종민을 집에 초대해 "곧 김지민 생일이다. 이벤트를 도와달라"며 "애인들이 생기면 품앗이 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김준호는 "이번 명절에 인사를 가려고 했는데 지민이가 오지 말라더라"라고 토로한 바 있다.
김준호의 이벤트 계획을 들은 이상민은 "이벤트 유치하다"며 질색했지만 김준호는 "애인이 없어봐서 그렇다. 여자들은 유치하다고 해도 차 뒤에서 풍선 나오는 거 좋아한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줄 소원 쿠폰을 작성했다. 그는 '음식 만들어주기', '김준호 연초 끊기' 등의 소원을 적었다. 그는 "설에 동해(김지민 본가)에 초대하기"라며 본가 초대권을 적었다.
이상민은 "만약 그게 지민이가 걸렸는데 초대를 안 당하면 두 배로 가슴 아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 김지민이 도착했고 김준호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민은 다트 게임을 통해 '약혼식 하기' 소원권을 뽑았다.
김지민은 "이게 내 소원이냐"라며 어리둥절해 했고 김준호는 "결혼 전엔 약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지민은 "옛날 사람이니까 해야 한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나랑 둘이 할 거냐"고 답했고 김지민은 쑥쓰러움을 표했다. 김준호는 "약혼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지민은 '설에 본가 가기'를 뽑았고 "방송에서 또 이야기했더라"라며 김준호에게 질문했다. 김지민은 "(본가에 함께)가야죠"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김준호를 추석에 왜 못 오게 했냐"고 질문했고 김지민은 "명절에 처음 가는 것 보다는 먼저 인사를 하고 명절에 가는게 맞는 것 같다. 순서가 바뀐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설 전에 가족 모임을 갖겠냐'는 질문에 "차라리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답했고 김준호는 "그건 상견례 아니냐"며 행복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