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박재범의 이상형이 언급됐다.
2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형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박재범 씨가 의외로 '미우새' 아들들 중 성향이 똑같은 사람이 있다더라. 바로 김준호다. 김준호 씨가 이것저것 사업하는데 그거 못지않게 박재범 씨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다른 것들은 다 이해가 되는데 술을 만들었다. 그건 어떻게 된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재범은 "4~5년 전에 미국에서 제이지(JAY-Z) 회사인 락네이션이랑 계약을 하면서 '소주'라는 노래를 냈다. 해외에서는 유명인들이 자기 주류 브랜드 갖고 있는 사람도 되게 많다"라며 설명했다.
박재범은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생겨서 그때부터 파트너들 만나고 준비해서 4~5년 정도 걸렸다"라며 털어놨고, 신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원래 돈 되는 건 다 하는 스타일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신동엽은 "박재범 씨도 15년 차다. 15년을 기념해서 SNS 팔로워 수가 어마어마하다. 580만 명이다. 15주년 기념해서 580만 명 팔로워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고 한다. 경제적인 가치로만 봐도 어마어마한 거다"라며 깜짝 놀랐다.
박재범은 "15주년 기념이 아니고 제가 차린 힙합 레이블들이 있는데 젊은 친구들한테 제가 사장인 이미지가 세서 그걸 내려놓고 다른 도전을 해야 하니까 SNS도 삭제하고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사람들도 리셋하는 느낌으로 다시 나타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후회한 적 없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재범은 "어차피 새로운 계정 만들었다. (팔로워 수가) 지금 한 200만 명 넘었다. 이 직업을 안 가졌으면 SNS 자체를 안 했을 거다. 남들한테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걸 안 좋아한다"라며 못박았다.
서장훈은 "동엽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예 안 한다"라며 맞장구쳤고, 신동엽은 "혹시라도 술 마시고 실수하면 안 되니까"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서장훈은 "박재범 씨 이상형이 치아가 예쁜 사람이라고 한다. 웃을 때 시원하게 웃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치아가 몇 개까지 보여야 하냐"라며 이상형을 언급했고, 박재범은 "찐으로 웃는 사람"이라며 덧붙였다.
서장훈은 "여기 뭐 (제작진들이) 시원하게 웃으려고 노력한다"라며 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