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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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는 떠났지만 日 감독은 '연임 유력', 16강 감독의 엇갈린 희비

기사입력 2022.12.25 16: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다. 

일본 교도통신 및 다수 현지 매체는 25일 "모리야스 감독이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을 향해 연임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일본축구협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결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일본에서 월드컵 이후 계속 대표팀을 지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월드컵까지 연임이 이어진다면 두 대회 연속 월드컵을 지휘한 최초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종료 후 A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모리야스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을 겸직하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일본의 4강 진출을 견인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잇따라 잡아내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최다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모리야스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초반 부진에 빠지며 경질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재계약 기류에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축구협회 역시 16강 진출 확정과 동시에 모리야스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현지 언론들은 모리야스 감독이 협회와 기본 합의를 마쳤다며 연임이 확실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일본과 마찬가지로 16강 진출 위업을 달성한 한국은 기존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일본과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도 벤투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약기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 월드컵인 2026년까지 팀을 지휘하고 싶었으나, 협회는 불확실성을 의식해 이견을 제시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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