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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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수개월 임보한 눈썹·미소와 재회…"기억하나봐" 뭉클 (캐나다 체크인)[종합]

기사입력 2022.12.24 23:50 / 기사수정 2022.12.25 00:1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가 임시보호를 했었던 강아지 눈썹이와 미소를 만났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제주에서 캐나다로 입양 간 강아지 눈썹, 미소, 레오, 링고와의 만남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강아지는 이효리가 수 개월간 데리고 있었던 눈썹이와 미소였다.



이효리는 "봉사하면서 제일 마음이 가는 애들이 엄마가 된 아이들, 그리고 새끼들이다. 봉사 다니는 보호소에서 미소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때 추운 겨울이었고 견사나 바닥이나 미소의 영양상태가 열악해서 미소를 구조하기로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6개월 넘게 데리고 있으면서 실내에서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새끼들도 자랐다. 미소와 눈썹이만 캐나다로 입양 갔고 나머지 형제들은 국내로 입양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제주를 떠나 캐나다에서 각각 새로운 가족을 만난 눈썹이와 미소가 잘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했다.

눈썹이는 몰라보게 성장해있었다. 이효리는 눈썹이가 냄새를 기억하도록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눈썹이는 낯선 이들의 방문에 당황한 듯한 모습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 눈썹이는 이효리에게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었다. 눈썹이의 반려인은 "당신을 기억하는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이효리는 눈썹이 엄마 미소 집으로 이동했다. 이효리는 "미소는 날 기억 못 할 것 같다. 헤어진 지 오래됐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미소가 살던 바닥의 질척거림, 집이 다 뜯어진 나무 사이로 드나들던 찬 공기 이런 세세한 것들을 기억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한국이 있던 개가 캐나다에 가서 잘살고 있다는 게 팩트인데, 우리는 그 세세한 거를 다 느꼈으니까"라며 먹먹함을 드러냈다.

미소를 만난 이효리는 조용히 손을 건넸고 미소도 조심스레 다가와 냄새를 맡았다. 이내 미소는 이효리를 알아본 듯 꼬리를 격하게 흔들었다. 이효리는 "살쪘다. 통통하게 쪘네"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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