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가수 하하와 배우 박진주를 만났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우당탕탕 전원탑승'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하하와 박진주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공중전화를 찾아 '놀뭐 사서함'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놀뭐 사서함'은 박소영 아나운서가 전화를 받았고, 멤버들은 한 사람에게 5글자의 메시지만 남길 수 있었다.
이미주, 박진주, 하하 모두 공중전화를 찾아 '놀뭐 사서함'으로 전화를 걸었고, 각각 유재석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미주는 '지금 어디야?'라고 남겼고, 박진주는 한남오거리에 있다는 뜻으로 '진주한남오'라고 남겼다.
하하는 '남산케이블'이라고 말한 후 남산으로 이동했다. 하하는 "우리 최근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추억의 장소. 남산 케이블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유재석은 오랜 시간 헤매다 공중전화를 찾았고, "진짜 오랜만에 써본다. 소리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좋다. 고등학교 때 (공중전화 위) 여기다 동전 쌓아놓고. 여자친구가 안 만나준다 그래가지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이미주, 박진주, 하하가 남긴 메시지를 들었고, 남산으로 달려갔다. 유재석은 "하하를 태우고 그다음에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못박았고, 무사히 하하를 만났다.
하하는 "나처럼 눈치 빠른 애들은 동에 알맞게 있다"라며 뿌듯해했고, 유재석은 "진주는 '진주한남오'라고 했다"라며 귀띔했다.
하하는 "진주는 왜 붙였냐. 걔는 내가 얼차려 한 번 해야 한다. MZ, MZ 해서 봐줬더니 뭘 잘하는 게 없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유재석은 "진주도 MZ 끄트머리다"라며 맞장구쳤다.
그 사이 신봉선과 정준하는 각각 유재석에게 '미나더현대'와 '사육신공원'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더현대로 가'라고 전했고, 정준하는 곧바로 메시지를 확인했다.
하하는 "이거 봐라. 모를 때는 추억의 장소에 있는 게 맞다"라며 감격했고, 유재석은 "제일 편한 장소로. 가장 최근에 녹화했거나 이런 장소"라며 공감했다. 하하는 "베테랑은 똑같이 이야기한다"라며 기뻐했다.
그뿐만 아니라 하하는 남산에서 이이경과 미주를 찾겠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한남오거리에서 박진주를 찾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