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의정부시청 소속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정재원, 박성현, 김경래 등 선수 4명과 제갈성렬 감독, 이강석 코치는 23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만났다. 이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열린 ISU 월드컵 1~4차 대회와 사대륙 스피드선수권대회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신(新) 빙속 여제'로 평가받는 김민선은 주 종목 500m에서 5개 대회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39초96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세계랭킹 1위의 클래스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정재원은 월드컵 2차 대회 은메달과 사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팀 추월 금메달을 따냈다. 박성현은 사대륙선수권 팀스프린트와 1000m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의정부고 출신으로 올해 의정부시청에 입단한 김경래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사대륙선수권 1000m에서 6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지윤은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여자계주 3000m와 혼성계주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날 의정부시청 방문 행사에는 불참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빙상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마다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대한민국과 의정부시를 빛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